성감각 집중 훈련법._by 성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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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감각 집중 훈련법

오래된 연인들이나 부부들의 섹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서로의 육체에 길들여지다 보면 자연스럽게 지루함이나 권태로움을 느끼기 마련이다.

바로 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그 지루함이나 권태로움 없애주는 것이다.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여기에서는 감각 집중 훈련법을 소개한다.

섹스가 시들해지거나 지루하게 느껴지는 주된 원인은 바로 섹스의 과정을 급하게 해치우기 때문이다.

대체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서구인들보다는 빨리 이런 현상을 겪게 되는데 이는 우리나라 사람들 특유의 "빨리 빨리"라는 성격적 특성과 무관치 않다.
섹스가 급하게 이루어지면 자신의 몸과 파트너가 몸에서 일어나는 놀라운 변화들을 정확히 감지해내지 못한다.

오로지 오르가즘이라는 고지를 정복하는데 급급해 정말 중요한 요소들을 놓치고 마는 것이다.
늘 새롭고 신선한 섹스를 원한다면 바로 이 서두르는 습성을 고쳐야 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성감각 집중 훈련법이다.
이 훈련법을 꾸준하게 시행한다면 섹스시 자신과 자신의 파트너의 몸에 대한 신비를 발견해내면서 풍성하고 여유롭게 섹스를 즐길 수 있는 경지에 올라설 수 있다.


성감각 집중 훈련을 시작하기 전에 세 가지 규칙을 따라야 한다.

먼저 자신이 만지고 있는 곳, 그리고 파트너가 만지고 있는 곳에 정확히 집중해야 한다.

다음은 만지고 있는 순간에는 항상 그 순간만을 생각해야 한다.
다른 생각은 완전히 잊어라. 파트너를 몸을 만지는 그 순간에 완전히 몰입해라.

마지막은 자신에게 어떤 부담도 주지 말아야 한다.
이는 파트너에게도 마찬가지다.

감각 집중 훈련은 ‘요구 없는", 혹은 ‘부담없는" 훈련이 되어야 한다.
이 훈련에는 등급도 없고, 옳고 그른 것도 없으며, 좋고 나쁜 것도 없다.
그저 만지고 만져지는 것밖에 없는 것이다.


훈련 준비 단계

아주 조용한 방에서 방해받지 않고 하는 것이 좋다.
편안한 침대와 베이비오일이나 마사지 오일, 크림 등의 윤활제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훈련방법① 혼자하는 감각집중훈련

파트너가 없다거나 혼자하고 싶을 때는 혼자하면 된다.
하는 방법은 우선 등을 대고 편안히 누워서 눈을 감고 마음을 아주 편안하게 한다.
윤활제를 사용해서 서서히 부드럽게 애무하는 식으로 자신의 몸을 어루만진다.

젖꼭지나 허벅지를 만지는 것도 좋다. 그러면서 서서히 성기로 간다.
단 피니스를 만지면서 자위행위를 하지 말라. 자신을 흥분시키려고 애쓰지도 말라.
시간을 갖고 성기 부근의 모든 주름과 주름 속의 겹쳐진 곳을 느끼고 탐구하라.

이것은 앞서 말했 듯이 부담 없는 훈련이므로 풍부한 흥분을 체험하기만 하면 된다.
생각이 딴 데로 흐르면 흐르는 대로 가다가 다시 돌아오면 된다.

이 훈련은 30분 정도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이 훈련을 하는 동안 죄의식이 느껴져 불안해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지극히 정상적인 행위이다. 따라서 죄의식 같은 건 느낄 필요가 없다.
집중해서 자신의 감각을 높이는데 주력해라.

훈련② 파트너와 함께 하는 감각집중훈련

한 사람이 적극적인 행위를 하는 동안 파트너는 수동적으로 행동한다.
중간 중간 역할을 바꿔준다. 먼저 여성이 수동적인 역할을 한다고 가정하면 여성은 등을 바닥에 대고 아주 편안한 자세로 눕는다.

여성이 긴장을 완전히 풀기 전에는 훈련을 시작하지 않는다.
적극적인 행위를 하는 남성은 15-20분 동안 상대의 몸 앞면을 아주 천천히 부드럽게 쓰다듬는다.

애무를 할 때는 아주 천천히, 그리고 집중해서 한다.

손이나 입으로 파트너의 성기를 천천히 애무하고 또 질 안팎을 만진다.
이때 윤활제를 많이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만지고 있는 부분에 아주 집중한다.
그것들이 어떻게 생겼는지, 어떻게 느끼는 지에 주의 깊게 집중한다.

느껴지는 감각에 몰입한다.
그녀를 즐겁게 해주거나 흥분시키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다.
오로지 당신이 즐기기 위해서 만지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파트너의 부담이 줄어들고 당신의 부담도 줄어들 것이다.

파트너는 조용히 누워 긴장을 풀고 자신의 감각을 느끼면 된다.
눈을 감은 채 완전히 수동적인 자세를 취해야 한다.

함께 반응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불편한 것이 있지 않는 한 말도 하면 안 된다.
그저 터치를 느끼기만 하면 된다.

그녀의 몸에서 긴장이 느껴지면 긴장을 풀라는 표시로 다리를 살짝 건드려 준다.
될 수 있으면 집중된 상태에 머무른다.

그녀를 터치하는 데 몰입하고 그 느낌에 깊이 빠져들어라.
너무 기계적이 되거나 싫증이 나면 속도를 늦추어라.
20분이 지났으면 역할을 바꾸어라.

이번에는 남성이 수동적인 역할을 한다.
다리를 약간 벌리고 편안히 누워서 팔을 양편으로 벌려라.
일단 자세를 정했으면 바꾸지 않는다.
파트너는 당신의 몸 앞면을 20분 정도 주로 성기에 집중하면서 애무한다.
윤활제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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